군산항 사전 확보를 통한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적기 추진 기대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2.4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자체-사업자-항만운영사 간 군산항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라북도 전대식 혁신성장산업국장, 군산시 채행석 경제항만혁신 국장, 사업자(한국전력공사, 한국해상풍력(주)) 대표, 6·7부두 각 항만 운영사(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 군장신항만(주), CJ대한통운, 세방(주))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4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군산항 6부두, 7부두 및 기타 부지 활용을 위해 상호 협력 범위 및 역할 등을 설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항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성장동력기반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을 하고, 사업자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추진 시 군산항 사용에 협력하며, 항만운영사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자의 해상풍력 기자재 양·적하 작업 등 군산항 6, 7부두 항만시설 이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2.4GW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은 지난 2021년 12월,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돼 본격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고, 1단계 400MW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한국해상풍력이 사업자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2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아 오는 2026년까지 사업 완료할 계획이다.
한전에서 추진하는 1단계 800MW 조성사업은 올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해상교통안전진단 등 유효영역 확보조사를 완료해 사업구역을 확정하고, 하반기 중에는 2단계 1.2GW 발전사업자 공모기준을 마련해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의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군산항이 해상물류의 거점 항만으로 육성돼야 한다”며 “지자체-사업자-항만 운영사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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