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왜관역전시화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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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왜관역전시화전 개최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3.09.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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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 원로·중견시인 초대시도 함께 전시

▲ 칠곡군 왜관역 광장에 전시된 왜관역전 시화전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2013 추석을 맞아 구상문학관시동인 ‘언령’(회장 김인숙)에서는 연례행사로서 10일부터 24일 까지 왜관역 광장에서 제6회 왜관역전시화전을 개최한다.

구상 시, 회원 시, 김주완 지도교수 시가 전시되며 지방의 작은 도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전국 각 지역의 유명시인들이 대거 참가함으로써 시화전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구재기(충남 홍성), 권숙월(김천), 김종섭(경주), 나태주(충남 공주), 문인수(대구), 박찬선(상주), 송수권(광주), 오세영(서울), 유안진(서울), 이승하(서울), 조재학(상주), 허형만(목포) 등 12명의 전국단위 원로·중견시인들의 작품이 초대시로 전시된다. 특히 오세영ㆍ유안진 시인은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예술원 회원으로서 한국 최고의 원로 시인이다. 이들의 시가 지방에 전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향토 칠곡의 원로인 박호만 선생의 시화도 특별히 초대되어 있다.
‘언령’은 고 구상 시인의 존재론적 시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경북 칠곡군 왜관읍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생적인 시동인이다. 구상 시인의 본적지인 이곳 왜관역은 한때 경부선 대구-대전 사이의 거점역으로서 매우 번성했던 곳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내리며 국화꽃 같은 생을 엮어가고 있다.김인숙 회장은 “이 전시회는 어떤 기관ㆍ단체의 지원도 없이 전액 회원들의 자비로 개최되었다. 형식과 타성으로 치우치기 쉬운 개막식 행사는 생략하며 한가위 귀성객들이 시향이 흐르는 왜관역 광장에서 주옥같은 시들을 편안하게 감상하시고 다복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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