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진입 최남단 항로 남매물수도, 해저지형조사 실시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변재영) 서해해양조사사무소는 오는 6월 2일부터 8월 19일까지 우리나라 서해안에 위치한 남매물수도(南每勿水道) 항로를 대상으로 수심측량 등 기본조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서해안 진입의 최남단 항로인 남매물수도는 전라남도 진도로부터 약 60km 떨어진 맹골도와 신안군 만재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대형 화물선의 통항이 빈번하다.
특히, 이 인근 해역은 조류가 세며, 남매물수도는 물때에 따라 최대 3노트(초속 1.5m)의 강한 흐름이 발생하여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 항해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조사는 다중빔 음향측심기*, 사이드스캔 소나** 등 고성능 해저조사용 장비를 탑재한 해양조사선(‘황해로호’, 77톤급)을 동원하여 조사해역 내 존재하는 위험 지역, 침몰선박 등을 확인하며, 취득된 자료는 항행 통보, 해도 개정 등을 통해 최신 항로정보로 제공될 예정이다.
* 다중빔 음향측심기(Multi-beam echo sounder): 수중으로 다중의 음파를 발사하여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분석함으로써 해저면까지의 깊이(수심)를 측정하는 장치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