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인웅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와 (재)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은 5월 31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정원 문화 및 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식물유전자의 수집과 교류, 공동 연구 및 기술 지원과 자문, ▲식물 전시·교육 관련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과 인적 자원 교류, ▲정원 문화와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사업 및 정보 공유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식물 연구와 학술·교육적 기능에 강점이 있는 천리포수목원과 식물 재배와 조형미·예술적 기능이 강한 정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정보·기술을 교류하여 정원 교육과 문화, 산업이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천리포수목원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사립 수목원으로, 故 민병갈(Carl Ferris Miller) 박사가 사재를 들여 가꾼 민간 정원이며 16,000여 종이 넘는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2000년에는 국제수목학회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