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중통화 가계보다 기업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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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시중통화 가계보다 기업에 몰려
  • 최영지 기자
  • 승인 2013.09.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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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영지 기자] 시중의 돈이 가계로 들어가는 속도는 느려지는 반면 기업으로 들어가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시중통화량인 광의통화(M2)는 전월대비 0.4% 늘어난 1890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는 1041조9904억원으로 전월보다 2.5% 증가했지만 지난 4월 이후 네 달 연속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반면 기업은 전달보다 0.5% 증가한 491조5561원으로 기록하며 증가 흐름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가계의 M2는 2.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기업은 8.3%로 가계의 3배보다 높았고 이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M2는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머니마켓펀드 등 시장형 상품을 포괄하는 유동성 지표다. 언제든지 결제자금화할 수 있는 현금과 금융자산을 의미한다.

민간이 보유하는 현금과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 예금은행 요구불예금의 합계를 말하는 협의통화(M1)는 전년동월대비 10.7% 증가한 490조2000억원이었다. 전월보다는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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