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포경찰서는 12일 백혈병 등 암 투병으로 치료비 마련 등 생계곤란에 처한 북한이탈주민 H(45‧여)씨에게 400여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눠 시민들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H씨는 국내 가족 없이 홀로 정착 ’10년부터 김포에 주거를 마련 생활하던 중 몇 달 전 갑작스레 간암 및 췌장암 진단을 받고 서울 종합병원을 방문 정밀진단 결과 더 심각한 급성림프구성 백혈병까지 발견돼 현재 입원 항암 치료 중에 있다.
H씨가 취업활동으로 기초생활수급자격에서 제외돼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포서 보안 계는 관내 민간단체를 대상 이와 같은 상황을 알렸고, 이를 접한 ‘보안협력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회, 로타리클럽’ 등으로 부터 성금을 지원받고, 또 일부 경찰관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H씨는 “평상시 많은 관심으로 건강도 챙겨주시고 가족이 없는 저에게는 더 없이 힘이 되어주고, 또 이렇게 병원비까지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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