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사회적 경제 기반하에 함께 공유하고 발전해 나가는 협동조합 결성으로 교육공동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소속 학교에서 학교사회적협동조합(이하 학교협동조합)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 12월 세종예술고등학교(교장 황덕수)의 예다움학교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영주)이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22년 5월에 해밀초등학교(교장 유우석) 학부모가 주축으로 된 해밀학교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곽정민)이 학교 매점을 주사업으로 설립 인가를 받고 사업자 등록의 과정을 진행 중이다.
또, 2022년 6월 10일 세종장영실고등학교(교장 최재화)에서는 학생 건강증진, 교육지원 등 주사업으로 하는 다붓학교사회적협동조합의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모집도 진행 중이다.
학교협동조합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와 ▲교육공동체의 필요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조합원의 복지와 필요를 충족하며 잉여금을 배당하지 않고 학교협동조합 성장에 재투자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학교의 실정에 맞게 운영되는 것이다.
세종시교육청은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교육지원단 구성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교실 교안 개발과 수업(186학급) ▲교육과정 연계 사회적경제 교육자료 보급(초4 50학급, 중 5학급) ▲지역의 중간 지원조직인 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과 연계하여 설립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곽정민 해밀학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학교협동조합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주체적 참여와 상호협력의 실천 등 다양한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교육의 한 방향으로서의 학교협동조합의 성장을 다짐했다.
최성원 장영실고등학교 학교협동조합 발기인 대표는 “본교 학교협동조합 운영으로 학생들 스스로 필요한 것을 추구하고 성취할 수 있다는 긍정적 가치를 전파함과 동시에 취업, 창업에서 실무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교육과정 산출물을 단순히 판매한다기보다는 학생과 마을이 끊임없이 교류하며 협동하는 ‘다붓’한 성장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협동조합 매점을 단순 매점으로 보지 않고, 이것은 학생자치와 민주시민, 진로교육의 불씨이고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학교협동조합 설립 후 다양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서두르지 마시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한발 한발 내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협동조합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지역의 유관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생태계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사회적경제 교육과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