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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PR 기자]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폐업, 실업자 증가 등 경제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극히 평범했던 흔한 일상이 흔들리고 직장, 학교, 학원 등 많은 부문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다행스러운 건,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다는 희망이 우리 주변에서 생겨나고 있다. 최근 캄보디아 정부가 스웨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전염병의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5월 야외 마스크가 해제되고 조금씩 일상회복을 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코로나19에 의한 언택트 생활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증을 겪었고 아직까지도 상당수 사람들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우울증을 완전히 해소할 필요가 있다. 해소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일정기간 무기력하고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어 스스로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우울증 해소에는 음악듣기, 산책하기, 그림그리기, 여행하기 등 본인에게 맞는 활동을 찾아 시도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면 행복 호르몬인 엔돌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증이 해소되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농촌관광’을 활용 할 필요가 있다. 농촌관광은 농촌지역에서 행해지는 관광행위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농촌다움을 바탕으로 소규모의 농촌지역사회 주민들이 자신들의 생업인 농업이나 생활문화, 농촌의 경관과 환경 등을 도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농촌관광은 도시의 화려한 조명이나 편리한 룸서비스를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도시의 어떤 마트보다 신선한 농산물을 얻을 수 있고 보고만 있어도 황홀해지는 수많은 ‘뷰맛집’을 경험하게 해준다. 게다가 소중한 우리의 전통문화와 지역 향토음식, 농촌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게 해준다.
강원횡성 고라데이마을, 강원영월 산속의 친구, 경기양평 수미마을, 충남청양 알프스마을, 충북보은 선애마을, 전북완주 경천애인마을, 전남나주 명하쪽빛마을, 경북상주 밤원마을 등 우리 주변에는 지역별로 수많은 농촌관광 코스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농촌관광 조기 활성화를 위해 6월 중 농촌관광상품 할인, 농촌방문 인증이벤트, 주제별 우수 농촌여행지 추천 등 ‘2022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관광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우울증을 겪은 분들에게 잃어버린 생기를 되찾아 주는 최고의 보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농협안성교육원 최현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