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마 기자] 인천시민의 63.2%가 올 추석연휴 기간에 이동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지난해 179만명에서 2.8% 증가한 약 184만명으로, 1일 평균 36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상시 대비 1일 평균 수송수요는 고속·시외버스는 28%, 연안여객 31%, 시내버스 2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인천지하철과 공항철도는 20∼3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시는 추석연휴 기간에 분야별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총괄, 생활민원, 수송, 진료, 청소환경, 장사민원 대책반 등 6개반 77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은 연휴기간인 오는 18∼22일 5일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우선 시내버스는 1일 10대를 증차해 운행 회수를 82회 늘리기로 했다. 고속·시외버스도 1일 예비차량 71대 등 총 596대를 투입해 연휴기간에 1천50회 운행하고, 평상시 31척이 209회 운항하는 여객선은 운항회수를 224회로 늘리기로 했다.
인천지하철과 공항철도는 심야 귀경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1일 심야 연장운행할 방침이다.인천가족공원은 18∼20일 차량진입이 통제된다. 추석 당일인 19일은 승화원(화장시설) 이용 차량, 18일과 20일은 승화원 이용 및 장애인 동승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성묘객을 위한 임시주차장은 인천가족공원과 인근 제일고교 운동장 등 2곳에 600대 규모로 마련된다.또 연안부두 등 터미널 3곳과 부평역, 인천국제공항, 제2경인고속도로 등 모두 8곳에 연휴기간 중 119 구급대 차량 9대(21명)가 배치돼 인명구조, 환자이송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게 된다.시내 총 3천776개 공공보건기관, 의료기관 및 약국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천831곳이 추석 비상진료 및 당번 약국으로 지정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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