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금융 인천에는 발 못붙인다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내달 31일까지 시와 구, 금융감독원이 합동으로 불법사금융 일제신고 접수 및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시는 불법 사금융으로부터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부업체에 대한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신고 대표전화는 금융감독원 1332번이나 미추홀콜센터 120번, 서민생활금융지원센터 440-4228이다.신고대상은 불법고금리·불법채권추심·불법대부광고를 비롯해 국민행복기금 신청을 방해하는 행위 등으로 대부업법을 위반한 모든 불법 사금융 행위이다.피해신고와 관련해 위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기관에 세무조사 및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이 기간에 대부업체에 대한 불법행위 단속과 국민행복기금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한편, 인천시 소비생활센터의 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불법대부광고(무가지, 전화번호)에 대한 집중단속도 펼치기로 했다.불법사금융 피해자에 대해서는 불법고금리·불법채권추심·대출사기 등 신고유형별로 서민금융지원센터를 통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국민행복기금을 이용한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시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불법 사금융 이용보다는 서민생활금융지원센터나 국민행복기금 등 다양한 서민금융상품 이용 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주위에 불법 사금융으로 피해를 당한 이웃이나 가족이 있을 경우 꼭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는 이번 집중단속 뿐만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고체제 구축을 통해 불법 사금융이 발을 못 붙이도록 종합적인 피해시스템을 구축해 서민생활보호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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