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최연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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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최연소 1위'
  • 강연우 기자
  • 승인 2022.06.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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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클래식FM '2020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프로젝트에서 공식 데뷔 음반 발매
피아니스트 임윤찬. 제공=KBS.
피아니스트 임윤찬. 제공=KBS.

KBS클래식FM이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클래식 라이징 스타 발굴 프로젝트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에서 2020년 데뷔 음반을 제작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현지 시각으로 6월 18일 미국 텍사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만18세인 임윤찬은 이번 대회에서 1위에 해당하는 금메달은 물론 2개 부문의 특별상과 상금 약 11만 달러를 받게 됐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16세였던 2020년 KBS클래식FM의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그해 11월 30일 공식적인 데뷔 음반을 발매했다. 임윤찬이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과 리스트 '순례의 해-두 번째 해 이탈리아' 전곡이 담겨 있는 이 레코딩은 애플뮤직 등 해외 온라인 음원 유통 플랫폼에서도 디지털 파일로 동시에 공개, 각국의 음악 애호가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클래식 음반을 장벽 없이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임윤찬은 데뷔 음반 발매를 기념하여 KBS클래식FM에서 2020년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방송한 특집 방송에 출연, 음반 수록곡 소개는 물론 미수록곡인 베토벤 '7개의 바가텔' 중 1,2번을 LIVE로 연주해 클래식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극찬을 받은 바 있다.

KBS클래식FM이 2013년 시작해 그동안 총 31팀의 클래식 신인 음악가들이 총 17장의 데뷔 음반을 발매한 바 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시리즈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연주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클래식 라이징 스타들의 데뷔 음반 프로젝트로, KBS클래식FM이 직접 기획 과 녹음을 하고 아울로스 미디어, KBS미디어와 함께 음반 제작 및 발매까지 해 오고 있다. 2013년 발매 음반에는 2018년 뮌헨 ARD 국제 콩쿨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손정범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실내악 대회인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2014년 한국인 연주자 최초로 우승한 노부스 콰르텟이 참여해 데뷔 레코딩을 남겼다. 또 2014년 KBS클래식FM과 함께 첫 음반을 발매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KBS클래식FM이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프로젝트에 참여한 피아니스트들이 연이어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영광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가장 핫한 현악4중주단으로 부상한 에스메 콰르텟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규연, 박종해, 김태형, 이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플루티스트 조성현 등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무대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이 데뷔 음반이라는 중요한 기록을 남긴 KBS클래식 FM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 프로젝트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눈과 귀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획으로 이른바 'K-클래식'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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