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병원 인근 건물들을 구입해 연구원 전용 업무동을 신설하는 등 연구원들의 업무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연구원 전용 업무동 신설은 연구과제가 매년 지속적으로 추가되면서 관련 연구원들도 함께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연구환경 조성과 연구관리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다세대주택 1동, 단독주택 2채를 구입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주거공간이었던 건물들을 최신식 업무용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들은 병원과 전산망으로 연결되고,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집기 등을 완비함으로써 업무에 최적화되었다.
다세대주택 1동은 ‘향설융합연구관’, 단독주택 2채는 ‘향설연구빌라 A동과 C동'으로 명명되었다.
‘향설융합연구관’에는 국책과제 수행 연구원 20명과 임상연구과제 연구간호사 19명 등 총 39명이 입주한다. 현재 이들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는 200건이다.
‘향설연구빌라 A, C동’은 병원 옆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과 맞붙어 있으며, SIMS 5층의 임상의학연구소와 2층 줄기세포연구소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25명의 업무공간이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병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연구과제별 연구원들을 한 공간에 모음으로써 연구원들의 복지가 개선되고, 효율적인 융합연구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23일 병원강당 송원홀에서 박상흠 병원장, 백무준 연구부원장, 최환준 임상의학연구소장 등 보직자들과 연구원들이 참석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연구과제의 성공적 수행 결의를 다졌다.
박상흠 병원장은 “현재 병원 내에서 300개가 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의학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