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9월은 음악과 우정이 넘치는 무대로 꾸며진다.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 소공연장에서 커피콘서트 ‘첼리스트 양성원의 20 Years of friendship’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 2013년은 그가 연주활동을 하면서 일본의 연주자들과 인연을 맺은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이번 무대에서 양성원은 아내 김은식을 비롯해 음악적 교감을 함께 나눈 동경예대 교수 카주키 사와의 가족들과 친밀하고 따뜻한 무대를 꾸민다.이날 드보르자크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3중주’와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슈만의 ‘피아노 5중주’가 연주된다.특히 ‘피아노 5중주’는 이 분야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슈만이 가진 정열과 몽환적이면서도 음악에 심취하게끔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마티네 콘서트란 차 한잔과 함께 해설을 곁들여 음악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공연을 뜻한다.
예술회관의 한 관계자는 “커피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콘서트’는 앞으로도 공연문화를 인천 시민들의 생활 가까이로 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