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100만 명 서명 운동이 마침내 목표를 달성했다.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본격 추진한 충청권 유치 100만 명 서명 운동이 3개월여 만인 지난 12일 목표치의 100%를 달성해 16일 100만 번째 서명 운동 참여자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윤석 사무총장은 100만 번째 서명 운동 참여자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고 소정의 경품을 지급했다.
100만 번째 서명 참여자는 “우리 국민의 염원이 세계에 전해져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충청권에서 꼭 유치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위원회는 전 국민의 대회 유치 열망이 담긴 이번 서명부를 다음달 26일 한국을 방문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이하 국제연맹) 집행위원 평가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년 대회를 공동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국제연맹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1월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돼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제연맹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기술실사단을 파견해 충청권 4개 시도의 경기장, 의료, 숙박시설 등 대회 유치에 필요한 시설과 기반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충청권 도·시민을 포함한 전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대회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해서 대대적인 대회 유치 기원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과 함께 서울·대전 지하철 스크린 광고, 온라인 사회관계망(SNS) 이벤트 등 대회 유치 활동을 홍보하고 있다.
최종 개최도시 선정은 다음달 국제연맹 집행위원 평가를 마친 후 오는 1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