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회의 축소 등 다양한 의견 제시하며 자유롭고 솔직한 대화 나눠
김 지사, 직원들 건의사항 함께 고민하며 소통…총 6차례 실시 예정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정의 미래인 엠지(MZ)세대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이들의 고민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도는 15일 도청 인근 식당에서 엠지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 10명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농림축산국과 해양수산국에 소속된 행정, 녹지, 수의, 해양수산 등 다양한 직렬의 직원들과 1시간 30여 분간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김 지사에게 불필요한 회의를 축소해 달라거나, 근무환경 및 복지 개선 등 평소 생각해 왔던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직원들이 제시한 의견의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자유롭고 솔직한 대화는 편안한 식사 분위기로 이어졌고, 직원들은 평소 김 지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과 앞으로 바라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직원들의 다양한 질의에 일일이 답변한 김 지사는 자신이 겪은 실패와 성공에 대한 경험을 들려주면서 앞으로 민선8기 도정이 나아갈 방향과 공직자로서 끊임없는 배움과 숲을 보고 일하는 열정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참신하고 창의적인 젊은 직원들이 도정의 미래”라며 “새롭고 다양한 의견을 활발히 제시해 힘차고 생동감 넘치는 민선8기 도정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하면서 문제점이 있거나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젊은 패기로 당당하게 지사실을 찾아와 말해 달라”고 했다.
한편, 도는 총 6차례에 걸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 간담회를 열고, 젊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