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기원, 농촌 어르신 대상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상태바
충남도 농기원, 농촌 어르신 대상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 오정환 기자
  • 승인 2022.07.18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염 속 농작업 시 ‘온열질환’ 주의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촌 어르신을 대상으로 폭염 속 부득이한 농·작업 시 꼭 지켜야 하는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폭염 농업인 건강과 안전 리플릿 사진=충남도
폭염 농업인 건강과 안전 리플릿 사진=충남도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5월 20일-7월 11일)’ 운영 결과, 온열질환자는 총 743명으로 전년 동기 198명 대비 3.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 시 야외 활동과 농·작업을 자제하고, 폭염에 취약한 고령 농업인은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대표적인 예방수칙으로는 아이스팩 모자와 그늘막을 활용해 작업자를 보호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2인 1조로 작업 등이 있다. 하우스 축사 시설물은 창문을 개방하고, 선풍기나 팬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환기시켜야 한다. 천장에는 물 분무장치를 설치해 복사열을 방지하고, 비닐하우스에는 차광시설, 수막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시원한 장소로 신속하게 옮기고, 옷을 헐렁하게 해준 뒤 얼린 물병 등을 이용해 체온을 식혀줘야 한다. 김초희 농업안전팀장은 “올해 7-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만큼 낮 동안 농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폭염에 취약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건강관리 수칙 배포, 현장 교육을 통한 안전의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