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한국야쿠르트는 1979년부터 꾸준히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탈북해 새롭게 한국 사회에 적응해야하는 새터민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야구단을 지원하고 있다.
1979년부터 학생과학발명대회 후원으로 인재양성 새터민 어린이 야구단 지원…기업이익 사회 환원
먼저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8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제 35회 전국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를 후원했다.1979년부터 시작된 전국학생 과학발명품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 최대 규모의 청소년 발명대회로 올해는 전국 초중고교생들이 10만6458점의 작품을 출품해 301명이 수상했다.한국야쿠르트는 1979년 첫 대회를 개최할 당시 260억원 수준의 작은 기업이 규모가 큰 행사를 단독 협찬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하지만 창업주인 윤덕병 회장은 “자원이 없는 한국이 살아갈 방법은 과학기술밖에 없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 후원을 강행해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후원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대회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수여하고 금상 이상 수상자 17명에게는 해외 과학관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또 한국야쿠르트는 새터민 어린이를 위한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한국야쿠르트는 지난 8월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한화 경기에서 새터민 어린이 야구단 ‘논현돌핀스’와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논현돌핀스는 지난 5월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새터민 어린이 20명과 일반가정 어린이 20명으로 창단돼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한국야쿠르트는 논현돌핀스에 매주 야구코칭과 함께 발효유를 비롯한 건강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야쿠르트는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관람 시 입장티켓 지원과 외식 기회를 제공했다.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30여년 동안 후원한 학생 과학발명품 대회와 새터민 어린이 야구단 지원은 미래 사회를 지원하는 자사의 오랜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심포지엄(격년 개최)을 35년간 단독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부산에 거주하는 야쿠르트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도 13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