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지난 22일 해양수산부 최현호 국장이 어촌양식 정책현장 점검을 위해 강진군 마량항 일원을 방문했다.
해수부, 전남도, 강진군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마량항 물양장 확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혹서기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해상 전복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사항 점검 및 어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또, 여름 휴가철 대비 서중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해 방역 관리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해상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양식장 주변 담수화로 전복 2,261만 미가 모두 폐사됐다. 이에 군에서는 우량종묘를 입식하고, 재해예방 양식그물로 전량 교체하였으나, 종묘 생장시기가 3년 이상 소요돼 어업인의 생계가 곤란한 상황이다.
현장에 동행한 유미자 부군수는 전복 가두리 양식장 피해 상황을 강조하며, 피해어가에 대한 전복 중패입식 지원사업과 노후화된 서중 어촌체험휴양마을 시설물 리모델링 및 체험 프로그램 발굴 등 활성화 지원을 건의했다.
현장점검에 참석한 해수부 관계자는 강진군에서 건의한 전복 중패입식 지원, 어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지원 사업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강진원 군수는 “전복 중패 입식 지원사업과 어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지원사업은 주민과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함께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시행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