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철 공주시장, “(구)아카데미극장 최대한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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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철 공주시장, “(구)아카데미극장 최대한 보존한다”
  • 오정환 기자
  • 승인 2022.07.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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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 전면부 보존 방안 연구용역 추진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이 중학동 일원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철 시장 중학동 초도방문  사진=공주시
최원철 시장 중학동 초도방문 사진=공주시

최원철 시장은 지난 25일 실시한 중학동 초도방문에서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498억 원이 투입되는 중학동 중심시가지 도시재생사업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도록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조성되는 마을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이 기존 철거 후 신축 계획에서 ‘기록 보존형’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추진된다.

최 시장은 “아카데미극장은 공주 근대 문화의 상징적 건축물로 보전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건물 전면부는 보존하고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후면부는 철거 후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연구용역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11일 취임 후 첫 주요 사업 현장방문지로 구)아카데미극장을 방문해 지역민들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등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안에 복원 가능성 여부 등을 최종 결정, 내년 3월 본격 착수해 2024년 3월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 2019년 실시한 건축물 안전진단 결과 종합등급 E등급을 받은 만큼 보존이 불가하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기존 건축물의 흔적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입면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한편, 총사업비 49억 원이 투입되는 마을어울림 플랫폼은 1178㎡의 부지에 연면적 994㎡,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도시재생의 지속성과 지역공동체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동네 공유상가가 들어서고, 아카데미극장의 상징성을 고려해 작은 영화관도 마련된다.

또한, 지역 작가들의 활동 공간이 될 기획‧상설 전시장과 예술인들의 창작 능력을 드높일 연습실 그리고 어울림 마당과 옥상 정원, 공연 마당 등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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