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오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하고, 휴일 없이 운영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보건소(이하 보건소)는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늘리고 코로나 역학조사와 환자관리를 위한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등 방역체계를 재정비한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소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됐던 화산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하고, 확진자 급증 추세를 감안해 휴일도 없애기로 했다. 또한 동네 병의원에서 진단, 검사, 진료,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 수도 71개소에서 100개소로 늘려 확진자 재택치료를 도울 계획이다.
보건소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자와 보건소, 전북도, 전담병원 등 비상연락체계를 확보하고 24시간 응급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며, 병상 확보를 위한 협조체계도 긴밀히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노인요양시설 내 확진자를 위한 의료전담기동반 운영도 정신요양시설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차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잔여백신을 이용한 병·의원 당일 접종을 권장하는 한편, 취약시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촉탁의료기관과 연계한 사전 대리예약과 방문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실내마스크 착용 △환기 및 주기적 청소 △손 씻기 및 사적모임 최소화 △사무실 밀집도 완화 및 불요불급한 모임 자제 또는 축소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지도점검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세에 있다”면서 “대응인력 충원 및 원스톱 의료기관 확대,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응급이송체계 확립, 고위험군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및 원스톱 진료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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