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李 겨냥 "양두구육? 지구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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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李 겨냥 "양두구육? 지구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07.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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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알려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양두구육'(羊頭狗肉·겉과 속이 서로 다름) 발언을 강력 비판했다.

이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두구육'이라니?"라며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惑世誣民·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이는 것)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니 앙천대소(仰天大笑·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음)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에서 자신을 '내부 총질이나 하던 대표'라고 언급한 내용이 공개된 것에 대해 '양두구육'이라고 표현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또 이 의원이 적은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이 대표가 지난해 3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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