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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4일부터 이틀간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등에서 제3회 ‘오송 감염병 국제 심포지엄(OSID)’을 개최한다.‘신종 감염병 위협에 대응하는 전향적 접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등 5개국 20여명의 감염병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의 감염병 대응 체계와 연구 현황 등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우선 특별 강연자로 초청된 미국 에모리 대학의 헬더 나카야 교수가 총체적으로 백신의 방어면역 원리를 설명하고, 후천성면역결핍증(HIV)·인플루엔자·황열 백신의 면역 기전 연구 내용과 응용 방안을 소개한다.이어 ‘강연 B’ 세션에서는 '융복합 신기술을 이용한 감염성 질환연구'를 소주제로 각국 전문가들이 나노기술 기반의 정밀·신속 진답법, 백신 효능 강화기술 등과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특히 ‘만성 바이러스 감염 치료 전략’을 다루는 ‘강연 E’ 세션에서는 에이즈(AIDS)나 B·C형 간염 등 중증 만성감염질환에 대한 최신 예방·치료법도 소개될 예정이다.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감염병 분야의 석학들과 최신 정보와 의견을 나눔으로써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과 중장기 연구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