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도깨비’, 메타버스 응용 게임 신작 기대감 증폭
디지털 트윈 현실감 높여 메타버스 요소 강화 전망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펄어비스가 메타버스를 응용한 신작 ‘도깨비’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순우리말로 지어진 게임명과 새로운 장르, 펄어비스 만의 개성이 묻어난 글로벌 도전작이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펄어비스 애니메이션 및 모션 캡쳐를 총괄하는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 개발을 맡고 있고 검은사막 지식재산(IP)의 액션 디자인을 담당했던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가 개발에 합류했다.
‘도깨비’의 메타버스 구현도 관심을 모은다. ‘도깨비’는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콘서트 콘텐츠를 게임 내에서 구현 가능하도록 기획하고 있으며, 실제 가수 공연도 가능하게끔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펄어비스는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자연스러운 인공지능(AI) 상호작용이 게임 내에서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북미 메타버스 기업 ‘하이퍼리얼’에 300만달러(약 36억원)를 투자한 것도 메타버스를 통한 온라인 공연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퍼리얼은 실제 유명인을 닮은 아바타를 만드는 기술로 유명한 기업이다.
또한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대일 총괄 PD는 트레일러 코멘터리를 통해 “우리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모험과 탐험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 바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이날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에서 “붉은사막은 오픈월드에서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는 것에 성공했고 최고의 그래픽, 사실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기술을 갖췄다”며 “오는 24일 게임스컴 행사에 비공식적으로 참석해 글로벌 게임 관계자에게 게임을 보여주고 게임성 검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