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강서구청 앞마당이 알뜰장터로 변신한다.
서울 강서구가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구청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성수품 평균가격이 전년 추석에 비해 약 7.1% 상승함에 따라 명절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0년부터 강서구와 자매 도시가 손을 잡고 개최해 온 직거래장터는 질 좋은 산지 농·특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추석부터 2년 간 온라인 직거래장터로 운영되었지만, 이번에는 구청 주차장에서 직접 주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장터에는 임실군, 상주시, 태안군, 강릉시, 함안군 등 11개 자매결연지가 한자리에 모여 한우, 곡류, 과실류를 비롯한 최상급 품질의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특히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져 명절을 앞둔 주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터는 오전 10시에 개장해 30일은 오후 5시, 31일은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산지직송의 품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추석은 직거래장터에서 알뜰하게 준비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