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토스뱅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증자를 마치면 총 자본금은 1조3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6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6000만주 가운데 보통주는 4500만주, 전환주는 1500만주로 발행된다. 증자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다.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는 출범 자본금 2500억원에서 총 1조10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 5년간 1조원의 추가 증자 계획을 밝혔으나, 11개월 만에 당초 계획을 넘는 1조100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건전한 중저신용고객을 제1금융권 은행이라는 테두리 안으로 포용하는 데 가장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잔액기준)은 38%(7월 말 기준)를 넘어서며 전체 인터넷은행 중 중저신용고객 포용에 가장 앞서있다. 이는 국내 금융시장의 고질적 문제점인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 간 ‘금리단층’(금리편차)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고객 포용과 사용자 관점에서 최고의 은행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집중한 결과 고객들의 많은 선택과 응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토스뱅크의 비즈니스 비전과 성장세에 적극적인 지원을 보내주는 주주사들에 감사하며,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