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대리점협의회, 불공정 행위 규탄 집회 개최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아모레퍼시픽 피해대리점협의회는 27일 서경배 회장의 이태원 자택과 종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불공정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회사 측은 지난 26일 현장고충처리위원회 운영 등을 핵심내용으로 한 ‘동반성장 5대 실천사항’을 발표하고 그동안의 갈등 국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입장을 피력했다.하지만 처음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 행위 문제를 공론화한 피해대리점협의회는 이번 상생안에서 자신들은 배제됐다고 반발했다.협의회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어제 발표한 상생안은 현재 대리점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돼 대리점마저 빼앗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배제됐다”고 주장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이 과거 불공정 행위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사측도 이번 상생안이 현직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피해대리점협의회 사건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진행 중”이라며 “회사 내부에서도 이의신청을 받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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