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목포시가 구)유달경기장 부지에 위치한 유달시립테니스장과 정구장을 전면 개보수, 막구조물 설치 등을 통해 전천후 체육시설로 조성한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3년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남에서 최대 규모인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유달시립테니스장과 정구장은 지난 1987년에 준공된 후 30년 이상이 경과된 노후 시설로 담장 균열 및 침하, 노출된 전기 배선으로 인한 재해 및 화재 위험 등의 문제와 야외체육시설의 특성상 날씨에 따른 이용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목포시립테니스협회가 지난 2021년 개보수를 요구했고, 시는 개보수를 위해 국토교통부 지정 안전 진단 전문기관의 정밀 진단을 거쳐 문체부 공모에 신청해 선정에 이르렀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이 체계적인 서류 준비, 문체부 방문 건의 및 현장 실사 방문 시 적극적인 설명 등을 통해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득한 결과로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을 반영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오는 2023년 4월까지 마치고 착공해 2023년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전천후 체육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규모 5,400㎡의 지붕 막구조물 설치하고, 테니스장정구장 및 사무동을 전면 개보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테니스와 정구 동호인의 오랜 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동호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체육 활동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