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아(꽃눈)분화 검경 기술지원을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운영한다.
딸기 화아 분화 검경 기술지원은 화아 분화 진행상태를 확인하면서 가장 적합한 정식시기를 정하는 것이 딸기 재배에 있어 중요하기에 실체현미경을 활용한 농가별 자가 육묘 및 딸기묘 정식적기를 안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반적으로 딸기 정식 최적기는 9월 10일 이후로 화아 분화가 이루어진 직후 정식을 해야 11월부터 고품질 딸기 수확이 가능하다.
화아가 미분화된 딸기묘를 조기 정식할 경우 고온에 의한 병 발생률(탄저병, 시들음병 등)이 증가하거나 적기에 심은 딸기묘보다 영양생장이 지속돼 꽃대 출현이 늦어짐에 따라 딸기 수확시기가 지연될 수 있고, 적기보다 늦게 심을 경우에는 고품질과를 수확하기 어렵다.
화아분화 검경을 원하는 농가는 무작위로 채취한 딸기묘 3~5본을 포트모양 상태로 의뢰하면 된다.
센터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인 접수 후 현미경을 통해 딸기 분화상태를 확인하고 전화를 이용한 컨설팅 추진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채소특작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천안에서 재배되는 딸기가 고품질로 생산되고 농가 재배기술 습득 및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화아분화 검경 기술지원과 더불어 올해 농업대학 딸기과정 운영 및 병해충 방제 중점지도, 재배기술 교육 제공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