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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영지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협력파트너로 인식하고 공정거래를 실천해야 한다는 중소기업 측의 지적이 나왔다.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을 발표한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중소기업이 그동안 체감한 ‘동반성장 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조사에는 중소기업 300곳(1차 협력사 190곳, 2~3차 협력사 110곳)이 이 조사에 참여했다. 동반성장 여건을 100으로 했을 때 2011년에는 105.28, 지난해 108.34, 올해 110.72로 나타났다.2차 협력사의 동반성장 여건 체감도는 1차 협력사보다 낮았다. 올해 동반성장 여건 체감도를 보면 1차 협력사는 112.24였고 2차 협력사는 108.1이었다.중소기업의 38.3%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여건 개선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협력파트너를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22.7%는 대기업이 공정거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40.7%는 경제민주화 추진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중소기업 사업영역 보호’(54.3%), ‘동반성장 정책의 2∼3차 협력사 확산’(40.7%)등을 꼽았다.중소기업 79.1%가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노력에 대해 보통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