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에 양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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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에 양팔걷어
  • 최종만 기자
  • 승인 2022.09.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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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호 군수,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 적극 참여 당부
사진설명: 유천호 강화군수(좌)가 최근 강화섬쌀 수확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에 대한 답례로 격려에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강화군 제공.
사진설명: 유천호 강화군수(좌)가 최근 강화섬쌀 수확현장을 찾아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에 대한 답례로 격려에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강화군 제공.
[매일일보 최종만 기자] 인천 강화군이 농업인의 경영안전과 쌀 산업 보호를 위해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에 양팔을 걷어 붙였다. 강화에서 나서 ‘강화섬쌀’은 예로부터 해풍을 맞고 자라 밥맞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던 터라 비교적 타 지역 쌀에 비해 쌀값은 제값을 받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쌀값이 45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햅쌀 수확기에 접어든 벼 재배농가와 시장격리곡을 매입․보관중인 농협 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7월 인천광역시에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을 건의하고, 2021년 산 시장격리곡 7,068톤 매입해 쌀값 안정과 재고량 해소를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명절을 앞두고 관내 공공기관, 유관기관, 단체, 기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서 인천시 각 군·구의 지역 행사에서 ‘강화섬쌀 이용’과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 참여를 당부하고, 자매결연 도시 등에는 직거래 및 명절선물로 강화섬쌀을 구매하도록 요청했다. 이봉영 농촌지도자 강화군연합회장은 “작황은 좋은데 쌀값이 폭락해 농민들은 추수를 앞두고 수확의 기쁨이 아닌 시름에 빠졌다”며 “우리 농민과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심정으로 '우리 쌀 먹기 운동'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유천호 군수는 “유례없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농업인들을 위해 쌀 팔아주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택배비 및 포장재, 농산물 마케팅, 직거래장터 등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자식처럼 키운 고품질의 강화농특산물이 경쟁력을 갖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만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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