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쯔쯔가무시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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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쯔쯔가무시증 주의하세요
  •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진우
  • 승인 2022.09.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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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진우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진우
[매일일보]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법정 감염병에 속하는 쯔쯔가무시증은 들쥐 같은 야생 동물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는 질병이다. 털 진드기 유충은 9월부터 활발히 활동하며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 유충이 논밭, 풀숲에 기생하다 사람을 물 때 병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보통 9~11월에 주로 유행하는 만큼 이 시기에 벌초, 텃밭 가꾸기,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수칙으로는 우선 야외 작업 시 긴 팔, 긴 바지,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 놓거나 앉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휴식 시에는 돗자리를 이용하고 이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또 진드기 기피제를 옷에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외활동 후 집에 돌아오면 즉시 옷을 털고, 평상복과 분리해 세탁한 뒤 반드시 목욕이나 샤워 등을 실시해야 한다.
 
증상은 두통, 고열, 구토, 피부발진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또 심할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초기 감기 증상과 비슷해 감기로 오인해 치료를 늦추는 분들이 있는데 고열, 오한, 특히 반점 형태의 피부발진과 검은 딱지가 생기는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수소방서 돌산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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