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 내부 문제로 국정운영 부담줘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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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당 내부 문제로 국정운영 부담줘선 안돼"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2.09.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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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따가운 질책 무겁게 받아들여야"
"법원 가처분, 정당 자율성 침해한 정치적 결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청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전국위원회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국회 본청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전국위원회에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당 내부 문제로 국정운영에 계속 부담을 안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정권 초반은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국정과제를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도대체 이런 집권여당이 어딨냐'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여러분(전국위원)의 손으로 당의 모든 혼란과 갈등을 끊어내 주시길 바란다. 당의 안정화를 위한 총의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주호영 비대위'에 제동을 건 법원 결정에 대해서는 "정당 자율성을 침해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달 9일 전국위 투표에 따라 비대위원장이 선출됐다. 다 아시다시피 전국위는 전당대회의 권한을 위임받은 기관이다. 따라서 전국위 결정은 당원 전체의 의사로 봄이 타당하다"면서 "우리 당원들은 현재의 당의 상황이 심각한 비상상황임에 인식을 같이했고 비대위 출범을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이를 법원이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원들이 '비상 상황'이라고 하는데, 법원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정당의 자율성을 침해한 정치적 결정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럼에도 법적 대응과 동시에 하루라도 빨리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당헌당규 개정과 새로운 비대위 출범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다"면서 "오늘 전국위원들의 투표는 당의 안정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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