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임성재 기자] 신세계그룹은 오는 4∼9일 경북 의성에서 ‘제1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신세계그룹이 후원하고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소치·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컬링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고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신설됐다.지난해 신세계그룹은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공식 후원사 협약을 맺어 2018년까지 연맹 운영 지원, 전국대회 개최, 훈련비 지급 등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후원 기간 이 대회 남녀 대학·일반부에서 3위 이내에 든 팀에는 최고 5000만원의 훈련비를 지원한다.올해 대회에는 대학·일반부, 초·중·고교부에서 모두 48개팀, 500여명이 출전 신청을 했다. 국내 컬링대회 중 최대 규모다.신세계그룹과 대한컬링경기연맹은 앞으로 이 대회를 세계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유명팀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 대회 후원이 컬링이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컬링 저변을 확대하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