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임성재 기자] CJ푸드빌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제빵 부문의 글로벌 상생 활동을 이어간다.
CJ푸드빌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는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한·인니 제빵훈련원을 추가 설립한다고 1일 밝혔다.
한·인니 제빵훈련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실업계고교 ‘SMK 고등학교’ 내 ‘페이스트리(Pastry)학과’의 시설과 교육 과정 등을 개편해 전문성을 높여, 선진화된 제빵 기술을 습득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로써 CJ푸드빌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후 떠오르는 ‘VIP 경제권(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핵심 제빵 기술 이전으로 시작해 지역 경제 자립으로 이어질 글로벌 상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한·인니 제빵훈련원 시설의 설립비와 운영비용은 CJ푸드빌과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 분담하며 특히 CJ푸드빌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뚜레쥬르 교육 과정의 제빵 이론과 실습 내용 등을 한·인니 제빵훈련원의 교육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CJ푸드빌은 한·인니 제빵훈련원의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80여 명의 학생에게 빵, 케이크 등 총 70가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제빵 기술을 전수하게 된다.교육생의 수는 5년 후 1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졸업생들의 뚜레쥬르와 현지 베이커리 취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선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이커리 시장은 연 평균 1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우수한 제빵 기술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또 “CJ 한·인니 제빵훈련원의 운영은 선진 제빵 기술을 이전하는 글로벌 상생 활동과 동시에 현지에서 고급 기술을 가진 제빵 기사 수급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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