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달 30일 일선 영업점을 방문해 시재금 및 중요용지를 검사하고, 금융사고 예방 교육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권준학 농협은행장이 직접 나서 실시했다. 권 행장은 금융권 내부통제 관련 이슈, 시장변동성 확대 등 여러 리스크 요인들을 최소화해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처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에서는 내부통제 제도 점검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고경영자들이 현장 중심 내부통제 제도를 직접 들여다봐야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정감사를 앞둔 상황을 감안해 권 행장이 곧장 행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및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초부터 금융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시재금 테마 감사 및 현장점검 활동을 확대 실시해왔다. 본부부서 내부통제 세부 점검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내부통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