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슬로푸드국제대회 둘째 날...먹거리 어떤 스토리텔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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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슬로푸드국제대회 둘째 날...먹거리 어떤 스토리텔링이?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3.10.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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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화려한 개막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 슬로푸드국제대회(AsiO Gusto) 개막 첫날에 이어, 둘째 날의 챙겨보아야 할 주요 행사들을 소개한다.특히 개막 이튿날인 2일부터는 슬로푸드국제대회의 강점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맛워크숍’, ‘컨퍼런스’들이 진행되어 더욱 주목해볼만 하다.
아시아, 오세아니아의 사라져가는 음식들을 한 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슬로푸드국제대회는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10월 6일까지 펼쳐진다.  ◆ 주제관_요리경연대회장_11:00~14:00_슬로푸드 전국 요리경연대회(일반부)‘한국 음식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슬로푸드 요리를 만들어내는 일반부 요리경연대회는 우리 땅에서 자란 착한 재료들을 가지고 특별한 맛을 선보인다.(사)한국식생활개발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본선에 오른 30명의 경연이 주제관 내 요리경연대회장에서 펼쳐지며, 이석우,안종운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어, 요리가 끝난 후 관람객들에게 시식행사로 제공된다. ◆ 맛워크숍 프로그램유명 생산자, 해외 슬로푸드리더, 요리사들이 소비자이자 관람객인 참가자들과 함께 각각의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토크콘서트 타입의 체험실습 워크숍. 슬로푸드국제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마감되지 않은 프로그램의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국제관_맛워크숍장_11:00~13:00_노르딕 푸드랩, 발효 전통음식의 재창조북유럽 미식의 본거지인 덴마크의 유명 레스토랑 노마에서 설립한 노르딕 푸드랩(Nordic Food Lab). 이곳은 다양한 컨퍼런스와 지역사회 음식교육 등의 활용을 한다. 요리연구개발 담당 셰프인 벤과 함께 노르딕 푸드랩의 발효연구활동과 북유럽 발효음식의 놀라운 맛을 만나볼 수 있다. 영어 통역 제공. 참가비 8,000원△국제관_맛워크숍장_14:00~15:00_냉장고 없이 식재료 보관하기냉장고 속 흐물흐물해진 야채 덩어리들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면 이 워크숍에 주목해보자. ‘냉장고 없이 식재료 보관하기 (www.savefoodfromthefridge.co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스튜디오 Jihyun David의 디자이너 류지현이 냉장고 과용과 신기술 과신으로 사라져가는 음식 보관 지식과 그 활용법을 소개한다. 영어 통역이 제공. 참가비 무료. 현장 선착순 마감.△국내관_맛워크숍장_11:00~13:00_선조의 지혜의 보고 완전식품 전통 순대 이야기외식기업 희스토리 육경희 대표와 함께 다양한 순대를 시식해보면서 각 부위를 지혜롭게 활용했던 조상들의 조리법에 대해 알아보고 더불어 순대와 비슷한 세계의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일부 인기 부위만 소비하는 현대인의 육류 식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눈다. 참가비 5,000원.
△국내관_맛워크숍장_14:00~16:00_카페의 공장제조 식재료를 대체할 방법소스, 시럽, 파우더 등 카페에서 사용하는 공장제조 식재료들을 살펴보며, 그 속에 무수히 들어간 화학첨가물, 액상과당 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움과 동시에 음료 역시 음식의 한 종류로서의 조리임을 이해해본다. 공장제 카라멜 소스로 만든 카라멜 마끼아또와 직접 조려 만든 카라멜 뷔륄레 마끼아또 비교 시식 등이 진행된다. 참가비 8,000원.△국내관_맛워크숍장_12:00~14:00_자연발효종 우리밀빵집 된장과 같은 자연발효종을 활용해 풍미를 더한 우리밀빵을 함께 만들어본다. 10월 2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되며, 2일 날에는 자연발효종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직접 집에서 자연발효종을 키워본 후, 6일에는 각자 키운 자연발효종으로 우리빵 만들기를 실습해, 슬로푸드대회장 야외체험관에서 제작된 나무화덕을 이용해서 빵을 구워본다. 참가비 2회 45,000원.△국내관_맛워크숍장_14:00~18:00_연산오계와 요리사 박찬일전통적으로 한국의 약선음식에 활용되고, 최근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전통종 오계의 특징을 생산자인 이승숙 대표와 함께 알아보고,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이탈리아 요리사인 박찬일 셰프의 레시피를 통해 연산오계 달걀, 오계요리를 함께 맛보며 즐기는 프로그램. 참가비 10,000원.◆ 컨퍼런스△컨퍼런스장_09:00~18:00_CF1 음식과 정의, 평화(사)통일농수산과, (사)슬로푸드문화원이 주관하며, 음식을 통한 정의와 평화의 구현에 대해 논한다. 9명의 주제 및 패널 발표와 함께 ‘행복한 밥상, 나눔 밥상’을 주제로 점심 오찬을 나눈다. 로베르토 브루데제 슬로푸드 이탈리아 회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등이 함께 한다.△컨퍼런스장_09:00~17:00_CF2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밥상, 농업, 생명살림 운동-한살림 그리고 슬로푸드한 살림연합에서 주관하며, 한 살림과 슬로푸드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이해를 논하고 밥상과 그 너머를 살리는 다양한 국가들의 사례를 공유한다. 파올로 디 크로체 슬로푸드 국제본부 사무총장, 조완형 한 살림 연합 전무 이사 등이 함께 한다.△청소년수련관 3층 다목적강당_14:00~17:00_CF7 로컬푸드, 다시 슬로푸드의 경계에 서다농업을 기반으로 하던 사회가 공업화, 거대화 되가는 과정의 경계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현 주소를 확인해본다. (사)로컬푸드 운동본부에서 주관하며,‘모든 것은 땅으로부터’, ‘땅과 인간의 연결고리, 로컬푸드’, ‘전통 먹거리의 재발견, 슬로푸드’, ‘고독한 현대인, 땅의 품으로 돌아가다’의 4가지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대회장내 야구장_11:00~14:00_걷기명상 및 빈그릇체험(불교)

패스트 라이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슬로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천천히 걸으며 나와 몸을 되새겨보고, 불교의 사찰음식 및 빈그릇 식사 체험 후 함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비는 3000원이며, 이 비용은 아프리카 채소농장 지원사업에 쓰인다.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좌우명 : 늘 깨어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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