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화려한 개막과 함께 슬로푸드국제대회의 둘째 날 역시 입장행렬이 이어졌다.조직위 추산 오후 1시 기준 6만 명이 집계되었다. 폐장시간인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0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개막 이튿날인 2일 프로그램들은 여타의 식품박람회와는 차별화되는 슬로푸드국제대회만의 색깔을 엿볼 수 있어, 음식 관계자 및 생산자, 관람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맛워크숍의 첫 스타트는 노르딕 푸드랩과 순대이야기국제관의 맛워크숍의 첫 장은‘노르딕 푸드랩의 발효-전통음식의 재창조’를 통해 열렸다.북유럽 미식의 본거지인 덴마크 유명 레스토랑 노마에서 설립한 노르딕 푸드랩(Nordic Food Lab)의 요리연구개발 담당 셰프인 벤 리드(Ben Reade)가 진행한 이 맛워크숍은 오전 11시부터 국제관 내 맛워크숍장에서 진행되었다.참가자들은 북유럽 발효음식을 함께 맛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발효의 철학을 함께 공유하며 연신 즐거운 미소를 보였다.국내관의 맛워크숍은 완전식품‘전통순대 이야기’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다양한 순대를 맛보며, 순대와 비슷한 세계의 다양한 음식들을 함께 소개했다. ◆전일 언론에 보도된 실물을 보고자 하는 행렬 이어져
국제관 내의 전시 부스 존에서는, 전일 언론에 보도된 루왁 커피, 몽골 만두, 파키스탄의 조미료, 인도의 향신료 등을 실제로 살펴보고자 하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 국에서 가져온 독특한 음식들과 전통의상 및 음악 등이 어우러져 국제관은 풍성한 향내로 가득 찼다. 뿐만 아니라, 국제관 내 이탈리아, 프랑스, 아시아, 한국관으로 꾸려진 레스토랑 역시 각 국의 정통 슬로푸드를 맛보고자 하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해외 슬로푸드 리더들이 한 자리에슬로푸드 전문가 그룹의 컨퍼런스 역시 깊이 있는 발표를 이어갔다.슬로푸드국제대회장 내의 컨퍼런스장에서 9시부터 열린 ‘음식과 정의 평화’, ‘한살림 그리고 슬로푸드’국제 컨퍼런스, 청소년수련관 내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국내 컨퍼런스 ‘로컬푸드, 다시 슬로푸드의 경게에 서다’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슬로푸드 해외 리더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 전국요리대회 일반부 본선도 치러져...이석우, 안종운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전국요리경연대회장의 열기도 뜨거웠다.사전 접수된 205팀 중 엄선된 30팀(2인1조)의 요리경연이 오전 11시부터 주제관 내 요리경연대회에서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경연에 임했다.1등 1명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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