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왕의 길 ‘돈화문로’ 우리소리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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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왕의 길 ‘돈화문로’ 우리소리로 채운다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2.10.1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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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로 문화축제 14일 전야제, 15일 체험부스·축하공연
종로구가 15일 유구한 역사가 깃든 왕의 길에서 ‘2022년 돈화문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포스터. 사진=종로구 제공 
종로구가 15일 유구한 역사가 깃든 왕의 길에서 ‘2022년 돈화문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포스터. 사진=종로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종로구가 15일 유구한 역사가 깃든 왕의 길에서 ‘2022년 돈화문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 앞 위치한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임금이 행차하며 백성을 만나던 길이다.
 과거 국립국악원의 전신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왕립음악기관), 조선성악연구소 등이 있었고 오늘날에도 국악기 상점과 교습소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한민국 국악의 중심지로 꼽힌다.  이에 구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돈화문로를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려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선보이게 된 올해 축제는 14일 저녁 묘동사거리에서 열리는 전야제로 시작한다. 이날 국악전자유랑단이 국악에 생소한 젊은 세대마저 사로잡을 근사한 퓨전국악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5일 오전 10시부터는 창덕궁 일대에서 떡 만들기, 민화 그리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창덕궁을 걷고 왕의 길 돈화문로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 역시 마련했다.  아울러 오후 1시 돈화문로에 설치한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재즈밴드 더 마스터, 가수 하윤주, 팔도강산국악예술단 등이 출연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돈화문로가 도심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대표적 지역이자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고대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돈화문로 일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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