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관할해역 활동 늘어…中항모, 韓영해 100㎞까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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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관할해역 활동 늘어…中항모, 韓영해 100㎞까지 근접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2.10.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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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식별구역 상반기만 40회 침범
서해 등 공해서 전투훈련 후 칭다오항으로 향하는 중국 랴오닝 항모. 사진=연합뉴스
서해 등 공해서 전투훈련 후 칭다오항으로 향하는 중국 랴오닝 항모.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우리 관할해역에서 중국 군함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해에서의 활동이 가장 많았으며, 심지어 중국 항공모함까지 우리 해역에 나타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30여 척, 2019년 290여 척, 2020년 220여 척, 2021년에는 260여 척의 중국 군함이 우리 관할해역에서 포착됐다. 특히 올해는 8월 말 기준으로 벌써 170여 척의 활동(1월 20여 척·2월 10여 척·3월 20여 척·4월 10여 척·5월 30여 척·6월 20여 척)이 포착됐다. 활동 해역은 남해가 동해와 서해 대비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2020년~2021년 간 관할해역 내 중국 잠수함은 4회 포착됐고, 올해는 3회 포착됐다.
우리 관할해역에서 중국 항공모함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 항모는 2018~2019년 우리 관할해역에 각 1회, 영해 기준으로 260㎞ 떨어진 해상에서 활동했다. 2020년에는 2회(영해 기준 190㎞ 1회·260km 1회)였고, 지난해에는 1회였지만 영해 기준 100㎞까지 들어왔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회(영해기준 70km 1회·140km 1회·200km 1회)나 관할해역에 진입했다.
 
관할해역은 연안국이 주권적 권리 또는 배타적 관할권을 행사하는 해역을 의미한다. 영해와 내수, 영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대륙붕 등을 포함한다. 국제법적으로는 공해이나 외국군 함정이 진입하면 해군의 감시를 받게 된다. 

올해 중국 군용기들의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횟수는 작년의 절반을 넘었다. 중국 공군의 KADIZ 무단진입은 2019년 50여 회, 2020년 70여 회, 2021년 70여 회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0여회 KADIZ를 침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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