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종목 선수·임원 3만명 참가 인천시 명예 걸고 7일간 열전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8일 역동하는 동북아 중심도시 '미추홀' 인천에서 개막한다.
1999년에 이어 14년 만에 다시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임원진 규모가 3만여 명에 이른다.인천시는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국제 수준의 체육시설 기반을 확충하고 선진국형 생활체육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의 이미지를 전국에 홍보하고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는 이번 체전을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체전보다 선수단·임원진 규모가 월등히 커졌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최고의 경기시설을 제공하는 한편 효율적이고 완벽한 운영으로 대회 성과도 극대화해 '전 국민이 보고 즐기는 스포츠 대축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체전은 인천시가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나 다름없다.
조현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4일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체육인구 저변 확대로 선진 체육기반을 구축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체전은 전국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들의 참여로 지역·계층 간 국민통합을 추진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체전 사상 최초로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됐고 경기 진행상황과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94회 체전에서는 개·폐회식 때 체전 사상 최초로 부상형 무대(미디어크래프트)가 첫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국제대회 수준의 개·폐회식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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