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10회째를 맞은 가평군의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지난해 23만여명보다 4만여명 늘어난 27만여명의 관객들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평군은 2004년 시작된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지난 9년간 118만여명의 관객들이 자라섬을 찾아 매력과 감동, 행복이란 선물 보따리를 가득 안고 갔다고 7일 밝혔다.
재즈축제 첫째날인 3일에는 6만여명, 둘째날에는 5만여명 그리고 당일 입장권이 매진된 셋째날에는 10만여명, 마지막날인 6일에는 비가오는 가운데에서도 6만여명 등 가평인구 6만2천여명보다 4배 많은 총 27만여명이 자라섬을 찾은 것으로 잠정집계 했다.재즈페스티벌은 10회째를 맞아 올해에는 25개국 최정상급 뮤지션 131개팀에 이르는 화려한 라인업이 4일간 고르게 분포, 관객들에게 하루하루 최고의 재즈음악을 선물함으로서 재즈의 달콤함과 흥분을 이어갔다.페스티벌 속 재즈클럽 미드나잇 재즈카페가 새롭게 재편돼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등 관객들의 문화감성을 충족시켰다.자라섬을 찾은 관객들 중 1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이르던 관객이 70대 후반까지 넓어지는가 하면 어린손자에서 70대 노인까지 가족형 관객이 크게 늘어 새로운 문화피크닉을 선보였다.
네팔, 호주, 미국 등 외국인 관객의 증가가 두드러져 인종과 국적을 초월한 축제 UN이었다.특히 농익는 가을의 정취를 짙게 색칠하는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다양성으로 올해 재즈 공식음료 ‘뱅쇼’가 첫 선을 보였다.청정지역의 순수함과 농민들의 정성으로 빚어내는 재즈와인, 한우구이 등은 시각, 청각에 미각을 더해 행복과 만족함을 선사하며 도․농이 소통과 통합 이루는 화합의 장터를 이뤄냈다.김성기 가평군수는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관객과, 연주자, 주민의 사랑과 참여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가평하면 재즈, 재즈하면 가평으로 통하도록 계속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후원으로 참여하는 환경부는 현장에서 클린존을 관리 운영하여 관객들이 가져온 쓰레기를 분리수거하고 자원재활용을 유도했다.롯데멤버스에서 쓰레기봉투 제작 배포, 엘리시안 강촌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 미국육류수출협회에서 에코백 증정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 등 많은 협찬사들이 참여하는 친환경안전축제임을 확인하는 등 자라섬의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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