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용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8일부터 12월 말까지 2022년산 건조벼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매입량은 벼 40kg기준 총 41만2177포대(1만6487t)로 이중 공공비축미는 20만9901포대, 시장격리곡은 20만2276포대로 집계됐다.
수매 품종은 ‘새청무’, ‘신동진’ 2종으로 19개 읍·면·동 농협창고 등 지정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입 대금은 벼 40kg기준 3만원을 매입 당일 우선 지급하고 수확기(10~12월)에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해 최종 매입가격을 확정한 후 연말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쌀 수급조절 및 정부양곡 품질 제고를 위한 품종검정제 강화 조치에 따라 매입대상 외 품종 출하로 인해 공공비축미 대상 농가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왕곡면 양산창고 벼 수매 현장을 방문해 “유례없는 쌀값 폭락,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쌀 소비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나주쌀 생산에 힘써준 농업인들의 값진 땀방울에 감사드린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많은 농가가 한 번에 몰릴 것에 대비한 품종별 출하 시차제를 통해 끝까지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