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통신 1·2위 사업자에게 5G 통신 장비 공급하며 일본 통신 시장 입지 강화
[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약 84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에 5G 이동통신장비 공급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3월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이번 추가 협력을 통해 NTT 도코모가 보유한 주요 5G 주파수 대역별 기지국을 신규 공급한다.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국가로, 도심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 및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매우 중시하는 시장이다. 이번 5G 장비 추가 수주 및 공급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이러한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G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NTT 도코모에 제공하는 5G 제품에는 28GHz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 초소형의 신형 5G 라디오 기지국이 포함된다. 이는 4.5kg의 가볍고 컴팩트한 제품으로 도심 및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 설치가 용이하여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마스다 마사후미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부장은 "NTT 도코모는 삼성전자와 5G 초창기부터 협력을 시작해 오픈랜 등 5G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상무는 "이동통신장비 시장은 사업자와 공급사간 오랜 시간에 걸친 신뢰관계의 구축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공동의 투자가 관건"이라며 "삼성의 앞선 기술력에 기반한 우수한 5G 제품 공급을 통해 NTT 도코모의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함께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