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외상·변색 등 11가지 검사 진행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이마트는 닭고기 신선도와 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닭고기 등급제’를 도입하고 자체 매장에서 도축한 4일 이내의 1등급 닭고기만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이마트는 매장 내 상주하고 있는 축산물 품질 평가원 소속 전문 평가사가 매일 등급판정을 위해 신선도(TMR) 측정, 지방 부착, 외상, 변색 등 11가지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닭고기는 연간 육계 생산량 기준 약 6억 마리가 소비되는 주요식품인 만큼 품질·선도 관리가 중요하다”며 “등급제 실시로 닭고기의 신선도 기준을 제시하고 소비자에게도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닭고기 등급제는 우리나라에 2003년부터 소개됐으나 대부분 업체들이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도입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 등급 판정을 받은 계육은 전체의 10%인 6600만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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