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영주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지난 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2022 전기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기산업의 날'은 우리나라 전기산업의 민간자율 및 진흥 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진흥회가 태동한 창립총회일(1989.12.7)을 기념하고 전기산업 제2의 도약이라는 실천 의지를 담아 전기산업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에 처음으로 제정됐다.
이날 ㈜세하글로벌시스템(공동대표 강창진, 홍예주)은 전기산업의 안전과 강건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벤쳐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전기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 34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한무경 국회 산자위 국민의힘 간사, 양향자 의원, 이종환 한국전력 부사장,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부사장 등 전기산업분야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세하글로벌시스템은 누설 전류로 인한 감전,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감전119(전기안전지키미)'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차단기 트립(전원차단)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증가 등 2차 피해를 줄이고, 전기에너지 손실 감소(약 5%) 등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창진·홍예주 공동대표는 수상소감으로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구자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기산업계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고금리 기조 등의 글로벌 경제 위기와 대수요처인 한전의 실적 악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탄소 중립과 산업 디지털 전환에 상응하는 R&D 기획, 대중소 상생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구축 등의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돌파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각계의 리더들이 진흥회를 중심으로 전기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데 함께 협력해 갈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