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재영 기자]한국남부발전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의 힘을 모아 마련한 성금으로 취약계층에 겨울철 에너지 절감을 돕는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안전설비가 취약한 구도심 산비탈, 통학로에 안전한 밤길을 지켜줄 태양광 안심가로등 지원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14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굿피플 부산지역본부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밝고 안전한 집과 골목길 조성을 위한 ‘밝혀줘, 홈즈’ 후원 행사를 열었다.
남부발전은 이번 후원에 따라 본사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굿피플과 장애인 가정 6가구에 전기료 절감을 위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친환경자재를 활용해 단열 보강, 창호 및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어린이재단과는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구도심의 산비탈, 통학로 등에 태양광 안심가로등 2개소 설치를 지원한다.
한편, 남부발전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을 위한 비접촉 체온계 등 방역물품과 취약계층 아동의 온라인 학습을 위한 노트북을 지원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11월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셉테드(CPTED)를 적용해 부산진구의 주거 취약지역에 CCTV 설치 등 안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승우 사장은 “이번 지원으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에너지 구매비용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국민의 어려움이 있는 곳에 깊이 공감하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