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 모양을 한 등대가 부산에 등장했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서암항 남방파제에 들어선 젖병 등대가 17일 불을 밝힌다고 16일 밝혔다. 젖병등대는 부산해양항만청과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대를 이용한 부산 도시이미지화 사업'의 하나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자는 염원을 담아 특색있는 모양의 등대를 설치한 것.
높이 5.6m인 이 등대는 출산장려를 기원하는 뜻으로 젖병 모양으로 제작, 등대 상단의 램프 위치에 도자기로 구운 젖꼭지 모양 지붕을 얹어 만들었다.
등대의 외벽에는 부산지역 어린이 144명의 손과 발 모양을 본뜬 도자기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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