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리얼미터 조사…1.2%p 하락
부정 평가 0.6%p 오른 57.2%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9.2% 민주당 45.5%
[매일일보 문장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북한의 무인기 부실 대응 논란으로 소폭 하락해 40%를 기록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2%p 하락한 40.0%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6%p 오른 57.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6%p 증가한 2.8%였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3.0%p↑), 대전·세종·충청(2.3%p↑), 무당층(3.1%p↑) 층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6.8%p↓), 인천·경기(1.0%p), 대구·경북(1.0%p↓)에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3.0%p↓), 20대(2.2%p), 50대(1.9%p↓)에서 하락했다.
특히 보수층(1.9%p↓)과 중도층(1.3%p↓)에서도 지지율이 빠져나갔다. 리얼미터는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에 대한 부실 대응 논란과 이후 이어진 윤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이 안보에 민감한 보수층과 중도층 이탈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 조사 대비 1.8%p 떨어진 39.2%, 더불어민주당은 2.6%p 오른 45.5%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3.8%였고, 무당층은 9.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