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회공헌 ⑩ S-OIL
‘햇살 나눔’ 통한 밝은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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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회공헌 ⑩ S-OIL
‘햇살 나눔’ 통한 밝은 세상 만들기
  • 권민경 기자
  • 승인 2009.09.1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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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민경 기자]

사회 위해 헌신한 숨은 영웅 격려·지원 
멸종 위기 놓인 천연기념물 보호 힘써
소외이웃·어린이·지역사회 후원사업 주력

이명박 대통령이 331억원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 것을 계기로 최근 재계에서도 사회공헌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그동안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기업은 약 1조9천억원의 기부금을 지출해 기업별 평균 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미국의 0.17%, 일본의 0.08%보다도 많은 0.22%의 기부금 규모다. 여기에 기업이 출연한 재단의 활동까지 포함하면 2조원이 훌쩍 넘는다. 기부 형태 또한 단순 현금 지원에서부터 임직원 자원봉사, 인프라 및 설비 지원까지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호 부터는 국내 주요 그룹들의 사회공헌 활동 경향과 현황을 살펴보기로 한다.

S-OIL은 사회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실천하면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소외이웃들이 따뜻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영웅·지역사회·환경 3대 분야 역량 집중

특히 ‘지역사회’ ‘영웅’ ‘환경’을 사회공헌활동 핵심 분야로 정하고 3대 ‘지킴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웅지킴이’는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들을 칭찬하고 격려해 궁극적으로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S-OIL의 의지를 담은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2006년부터 시행한 ‘소방영웅 지킴이’는 사고 현장에서 순직하거나 장애를 얻어 퇴직한 소방관 자녀의 양육비 및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소방관 가정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것이다. 지난해 이를 통해 순직 및 퇴직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각 300만원씩 3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순직소방관 5명의 유족들에게 각각 3천만원씩의 위로금을 지원했다. 이어 2008년부터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을 도우려다 숨지거나 다친 의인들을 돕기 위한 ‘시민 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실시해 사회의 모범이 되는 ‘숨은 영웅’ 들을 찾아 격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2008년에만 1억5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사망 ‘의인’가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부상 ‘의인’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12월8일 ‘2008년 시민영웅 시상식’을 개최해 11명의 ‘의인’을 선발하고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S-OIL은 지난 8월 26일 서울 용산소방서에서 ‘순직소방관 자녀 학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S-OIL은 화재진압, 긴급구조 활동 중 순직하거나 장애를 얻어 퇴직한 소방관 자녀 100명에게 교육비로 각 3백만 원씩, 총 3억 원을 전달했다.>

S-OIL은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아름다운 환경 유산을 보전해 후세에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 아래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보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에 따라 환경오염 물질을 최소화시킨 친환경 석유제품 생산 및 철저한 오염물질 관리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멸종 위기에 놓인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천연기념물 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해 첫 번 째 보호종으로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을 선정하고 수달 먹이 및 보호 의약품 지원, 주요 서식지 보호활동 등을 지원했다.
또 올해 6월에는 두 번 째 보호종으로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를 선정해 두루미 보호 및 어린이 천연기념물 보호교육 등에 1억5천만원을 지원하고 두루미 서식지 보존, 모이주기, 치료약품 지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역의 발전 없이 회사의 발전도 없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S-OIL은 ‘지역사회 지킴이’ 프로그램 아래 다양한 활동 또한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어린이 지킴이’ ‘소외이웃 지킴이’ ‘지역사회 지킴이’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의 프로그램에 맞는 체계적인 복지사업을 진행한다. 어린이 지킴이를 통해서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희망나눔 캠프’와 어린이 보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 하는 ‘그룹 홈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급격한 사회발전에 따른 가정해체로 보금자리를 잃은 어린이들의 사회적응을 높이기 위해 보육교사가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대안가정인 그룹홈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입사한 S-OIL 신입사원 50명은 4월 10일 북구 대안동 소재 태연재활원을 찾아 장애인의 미술, 음악, 무용 등 학습활동을 보조하고 물리치료와 체육활동 등의 재활훈련을 도왔다.>

또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소외이웃을 지키자는 취지 아래 2006년 9월부터 한국복지재단, KBS와 함께 ‘사랑의 리퀘스트’ ARS 모금액의 10%를 추가로 기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푸르메재단과 함께 매년 일정 인원의 장애인을 선발해 국내외 마라톤 대회 참가 및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들의 도전정신과 극복정신을 키우기 위한 ‘장애인 감동 마라톤’ 참가 후원도 소외이웃 지킴이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S-OIL은 또 2007년 지역 기업 최초로 ‘에쓰-오일 울산복지재단’을 설립해 공장이 위치한 울산지역의 노인, 장애인 및 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재단 설립기금으로 25억원을 출연했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일정액의 기부금을 출연할 계획이다.‘영웅’, ‘지역사회’ ‘환경’ 3대 중점분야와 함께 S-OIL은 전사적으로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나눔 문화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 출범한 S-OIL 사회봉사단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자원봉사 조직으로, 2개의 사무국과 6개의 지역봉사단으로 조직돼 있다. 전국 약 1천100명의 직원(S-OIL 전 직원의 47%)들이 모여 지난 한해 동안에만 16,123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2008년에는 특히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봉사단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자발적으로 ‘V.O.A.캠페인을 전개해 사회봉사단원들은 1인 1자원 봉사 등록, 급여우수리 나눔, 1인 1계좌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 자발적 참여 사회봉사단 나눔 실천

이밖에도 매년 설날 쪽방 노숙자들을 위해 ‘사랑의 떡국 나누기’ 봉사활동과 추석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송편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봉사단은 6개 지역봉사단 조직별로 김장담그기, 연탄 나르기, 사랑의 난방 꾸러미 전달, 송년 잔치, 생신 잔치, 어버이날 행사 등 다채로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민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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