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겨냥 "대선 불복 이어 사법불복…민심 민주당 편 아냐"
상태바
안철수, 이재명 겨냥 "대선 불복 이어 사법불복…민심 민주당 편 아냐"
  • 문장원 기자
  • 승인 2023.01.29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檢 수사 비판한 이 대표 질타
"범죄 혐의를 검찰 조작으로 몰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가운데)이 29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 콘서트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가운데)이 29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 콘서트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 비판을 겨냥해 "대선 불복을 넘어 사실상 사법 불복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수도권 민심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해 '이재명 대항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자신이 총선 승리 적임자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29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총선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건과 같이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것도 인정하지 않듯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도 검찰의 조작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번에는 한술 더 떠서, 범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양 호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불복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를 광장의 충돌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지사를 지내고 인천에 지역구를 둔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하면서 자신이 내년 총선 승리의 핵심 지역인 수도권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당 대표라는 점을 호소하는 것이다. 안 의원이 "총선에서 170석 이상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며 "특히 총선에서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의 민심을 우리 당으로 모아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 의원은 "지금 민심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편이 아니다. 이 대표가 부패 범죄를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힘으로 막으려고 하는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통합의 용광로가 돼 당원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녹여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